한창 정부지원사업을 모집하고 결과가 나오는 시기네요. 모두들 좋은 결과 얻으시고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외주 개발 시에 꼭 알아야 하는 사항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돈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본 내용은 아래 노하우 전자책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목차
1. 외주 개발로 서비스 잘 만들어도 돈은 계속 나간다.
2. 이거 미리 요청 안하면 수백~수천 만원은 더 줘야 한다.
3. 은근 꿀팁! 서비스 운영 시 고정 지출비 줄이는 방법
1. 외주 개발로 서비스 잘 만들어도 돈은 계속 나간다.
IT 서비스 개발을 처음하시는 분들께서는 외주 개발로 프로그래밍 다 끝나면 돈이 더 나갈 일은 없는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서버 비용, 플랫폼 이용비 등이 고정적으로 지출되기 때문입니다.
a. 서버비용
웹사이트, 모바일앱 등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도록 서버를 이용하게 되면 무조건 돈을 지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는 서버 컴퓨터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경우 서버컴퓨터를 전문업체로부터 빌려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AWS, GCP와 같은 서버컴퓨터 전문업체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AWS 기반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AWS는 서버 비용이 어느정도 나오게 될지 계산할 수 있도록 서버비용 계산기를 제공합니다.
https://aws.amazon.com/ko/blogs/korea/new-asia-pacific-seoul-region-in-monthly-simple-calculator/
사실 이 계산기도 전문적인 개발 지식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AWS에 직접 문의를 해서 자세한 안내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플랫폼 이용비
모바일앱의 경우 android 앱을 등록할 수 있는 '플레이 스토어'라는 플랫폼과 iOS 앱을 등록할 수 있는 '앱스토어'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플레이 스토어'의 경우 최초 가입 시 5만 원 안팎의 비용을 1번 지불하면 됩니다. 반면 '앱스토어'의 경우 매년 1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분의 앱과 웹페이지를 홍보하기 위해 광고를 하게 되어도 고정비가 지출됩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사용할 플랫폼의 수수료와 이용비 정책에 대해 잘 파악해 두시길 바랍니다.
2. 이거 미리 요청 안 하면 수백~수천 만원은 더 줘야 한다.
모든 것은 계약서를 토대로 외주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외주 계약서 작성 시에 꼭 작성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결과물입니다. 모바일앱이나 웹페이지 제작을 맡기는 경우 소스코드 파일을 요청해야 합니다. 소스코드란 프로그램을 만들고 수정하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파일입니다. 이 파일이 없으면 프로그램의 어떤 것도 수정할 수가 없습니다.
한편 제품 제작을 맡기는 경우 설계 파일 원본이나 회로 아트웍 파일을 요청해야 합니다. 기구 설계의 경우 설계 원본 파일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회로 개발의 경우 거버 파일, BOM 등을 요청해야 합니다.
물론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굳이 요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 이를 요청하면 개발사 측에서 돈을 더 줄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원본 파일을 요청하면 돈을 더 줘야 하는 것이 맞으니 잘 판단하시고 상호 간 합리적인 가격에 원본 파일까지 얻으시길 바랍니다.
가끔 보면 "당연히 원본 파일을 제공하는 게 맞지 않나요?"라고 말씀하시는 대표님이 계십니다. 계약에 있어서 당연한 것은 계약서 밖에 없으니 꼭 계약서에 필요한 문서를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3. 은근 꿀팁! 서비스 운영 시 고정 지출비 줄이는 방법
고정 지출비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습니다. 관련해서 꿀팁들 나열해 보겠습니다.
a. AWS 크레딧
정부지원사업을 하고 있거나,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에 입주해 있거나,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등의 경우 해당 기관에 AWS 크레딧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진 않는지 문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스타트업이나 교육 관련된 기관에서는 무료로 AWS 크레딧을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대학교에서 1000만원, 공유오피스에서 100만원 정도의 크레딧을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제공받은 크레딧을 통해서 서버를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b. 서버리스
웹 서비스는 무조건 서버 컴퓨터를 24시간 작동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돈이 많이 듭니다. 사용자가 없어도 서버 컴퓨터가 동작해야 하죠. 그리고 트래픽이 많아지는 경우 다양한 장치를 통해 트래픽을 관리해 줘야 합니다. 돈도 많이 들고 번거로워지죠.
요즘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리스'라는 방법으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웹사이트에는 어울리진 않지만 모바일앱이나 데스크탑 앱에는 상황에 따라 잘 써먹을 수 있습니다.
서버리스를 이용하게 되면 서비스 사용자가 없으면 서버 비용이 0원입니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한 만큼만 돈을 지불하게 됩니다. 서버를 통째로 빌려서 24시간 동안 운영하면 사용자가 없어도 비용이 청구되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이득이죠.
그리고 서버리스를 이용한 경우, 추후에 트래픽이 늘어나면 자동으로 트래픽 처리를 해 줍니다. 트래픽 관리는 고급 개발자가 필요하나, 서버리스를 이용하면 고급 개발자 없이도 서비스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c. 최대한 개발하지 말기
비즈니스에 있어서 개발은 핵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카페와 같이 무료이며 굉장히 안정된 플랫폼을 통해서 돈 잘 버시는 대표님들도 많습니다. 앱을 만들어도 결국 고객 찾는 것을 못하면 사업은 실패합니다. 앱을 만들고 고객을 구하는 거나 카페를 만들고 고객을 구하는 거나 난이도는 거의 똑같습니다. 결국 가장 어려우면서 중요한 것은 고객을 모으는 것이니, 개발에 돈과 시간을 너무 많이 쓰지 마시고 고객을 구하는데 돈과 시간을 많이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치 기반 서비스가 필요하시면, '당근마켓'과 '소모임'이라는 플랫폼에서 고객을 모으고 서비스를 운영해 보세요.
게시판, 다양한 회원 등급이 필요하면 '네이버 카페'라는 플랫폼에서 고객을 모으고 서비스를 운영해 보세요.
입금 기능이 필요하면 '크몽'이나 '스마트 스토어'에 상품을 등록하고 그 플랫폼에서 판매를 진행하세요.
상담 기능이 필요하면 '카카오톡 채널'이라는 플랫폼에서 고객을 모으고 서비스를 운영해 보세요.
개발만 다 되면 사업이 잘 굴러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국 비즈니스의 본질은 '개발'이 아니니까요. 이미 잘 만들어진 무료 소프트웨어를 잘 사용해 보세요.
지금까지 <안보면 진짜 손해! 외주 계약서 체크리스트>의 내용 중에 3가지를 소개하였습니다.
본 전자책에는 더 다양하고 디테일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택시비 한 번 타는 비용으로 노하우를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계약서 잘못 작성해서 재판장에 가려고 100번 택시 타는 비용과 시간에 비하면 가성비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들 계약서 체크리스트를 통해 똑 부러지고 인정받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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