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개발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작성합니다.
만드는 것은 정말 잘하는 개발자가 사업을 통해 돈을 벌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저는 이 방법을 통해서 소프트웨어를 만들자마자 판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1. 기획과 개발은 가장 마지막에 하라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일지라도 판매가 되지 않으면 동네 구멍가게보다 혁신적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획도, 아무리 정교한 개발이라도 결국 판매를 할 수 없으면 꽝이죠.
반대로 판매만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혁신적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적당한 기획과 적당한 개발물이라도 이용자가 많으면 사업을 운영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니 기획과 개발을 먼저 하지 마세요. 판매를 먼저 해야 합니다.
어차피 뛰어난 사업가들도 아이템 10개를 내놓으면 1개 정도 성공합니다. 우리 모두 예외는 아니죠. 만약 여러분이 사업을 위해 개발 먼저 하게 된다면 10개의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만 겨우 하나 정도 이용자가 많은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이죠. 10개의 서비스 개발... 상상하기도 끔찍하군요.
그러니 개발은 접어두고 랜딩페이지를 만들거나 플랫폼에 서비스를 등록해서 구매자를 먼저 찾아보세요. 상품이 없어도 됩니다. 그냥 상품이 있는 척 구매자에게서 구매 버튼 클릭을 받아내세요. 랜딩페이지는 윅스나 식스샵을 통해서 하루 만에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했던 사업 중 하나는 '크몽'이라는 프리랜서 플랫폼에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등록했습니다.
매장을 관리해야 하는 관리자에게 매장 내의 조명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다어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이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뿐이죠. 아이디어가 떠오르자마자 저는 위와 같은 광고를 만들고 일단 뿌렸습니다.
슬프게도 위 아이디어에 주문량은 굉장히 낮았습니다. 그래서 이 사업은 과감하게 포기했죠. 저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다른 아이디어도 올려 봤습니다. 아이디어 10개를 내놓으면 그중 하나 정도는 잘 팔리는 제품을 건질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약 6개월 안팎의 기간 동안 100개 이상의 사업체에서 주문한 아이템을 건졌고, 지금까지 먹고살 수 있었답니다.
아래는 이 방법으로 건진 아이템 하나의 주문 건 수와 매출 성장을 보여줍니다.
2. 소비자가 쓱 봐도 척척 알게 하라
개발자는 아는 게 많습니다. 복잡한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관리하는 전문가이죠. 슬프게도 전문가일수록 지식의 저주에 걸립니다.
고객들은 전문가가 20 문장 떠들면 그중 한 문장 정도 알아듣습니다. 그렇게 고객이 여러분의 말을 이해하기 힘들게 하면 결국 고객은 지치고 여러분을 떠납니다.
그래서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쉬운 말로 풀어서 서비스를 설명하거나 웹사이트 문구를 바꾸세요. 아래는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문구들을 쉽게 바꾼 예시입니다.
공시지원금 ➡️ 통신사가 단말기 값 빼주기
선택약정 ➡️ 요금 4분의 1 깎아주기
니트로 커피 ➡️ 거품 커피
불포화지방산 ➡️ 나쁜 지방 녹이는 착한 지방
벨크로 ➡️ 찍찍이
3. 물꼬트기를 해라
아무리 대단한 아이템이 있어도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하면 사람들이 구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등록한 후에 가만히 앉아있지 말고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려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 중에 3가지 정도 공유하겠습니다.
가) 카카오톡 단톡방
여러분 서비스의 잠재고객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단체 톡방도 잘 활용해보세요. 평소에 톡방에 올라오는 질문에 답해주거나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인지도를 쌓아가세요.
그러다 어느 날은 톡방에 질문 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그분들에게 도움을 주세요. 더 궁금한 게 있으면 질문을 계속해도 좋다고 하세요. 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세요. 그리고 그 블로그 포스팅 뒤에는 여러분의 서비스를 홍보하는 링크를 달아두세요.
그 블로그 링크를 질문하신 분께 공유해주면 여러분의 블로그 포스팅 링크를 공유해주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정보가 정말 도움되었다면 그분은 여러분의 고객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설령 고객이 되지 않더라도, 여러분의 블로그에는 서비스와 관련된 사람들이 궁금해할 정보를 하나 더 포스팅 한 셈이 됩니다. 앞으로 카톡방에서 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또다시 같은 링크를 공유해주세요.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해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 <안 보면 진짜 손해! 성공하는 외주계약서 체크리스트> 전자책을 팔기 위해 초기 창업가가 모여있는 카카오톡방에 들어가서 활동했습니다. 직접 고객과 대화를 나누기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먼저 도움을 드렸기 때문에, 상대방은 빚을 갚기 위해 더 우호적으로 행동합니다. 오픈채팅방은 개인적으로 구매전환율이 상당히 높은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나) 지식인
여전히 네이버 지식인에는 질문이 많이 올라옵니다. 여러분의 고객이 할 만한 질문을 검색하고 그 질문에 답변하고 여러분의 서비스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저의 경우에 제 전자책을 팔기 위해 ‘앱 개발’과 같은 키워드를 통해 질문을 검색하고 아래와 같이 질문에 답변과 링크를 남겨놓습니다.
다) 소비자가 모여있는 커뮤니티 또는 플랫폼
제 전자책 중 하나인 <안 보면 손해! 외주계약서 체크리스트>라는 책을 팔기 위해서 외주업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에 아래와 같이 댓글을 남겼습니다.
4.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해야 우리의 서비스가 잘 팔리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제 전자책 <막막할 때 꺼내보는, 스타트업 판매 노하우>의 일부분을 발췌하였습니다. 이 내용을 숙지하고 적용해보세요. 무조건 팔립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만들고 파는 방법을 곧바로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도움 되었다면 구매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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